[환경일보] 서울환경운동연합(이하 서울환경연합)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9주기를 맞아, 서울환경연합 여성위원회와 함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 일본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를 통해 핵종을 제거한 일명 ‘처리수’를 해양에 방류해도 인체 영향이 미미하다며 해양 방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환경운동연합>

그러나 지난 1월 도쿄전력이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처리수’에는 제거됐어야 할 세슘, 스트론튬, 코발트60 등의 고독성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산 ‘처리수’가 ‘방사능 오염수’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120만톤에 달하는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면 해류를 통해 우리 바다는 물론 태평양, 전 세계 바다가 방사능으로 오염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제공=서울환경운동연합>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수정 여성위원회 위원장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9주기를 잊어선 안 된다”며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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