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링포그 설치, 그늘목 식재···미세머지 저감, 자연친화적 휴식공간 제공

갯골생태공원 쿨링포그 작동 예시도 <자료제공=시흥시>

[시흥=환경일보] 권호천 기자 =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미세먼지 저감 및 한여름 이상 고온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시민들의 방문이 많은 공원 3개소에 폭염저감시설 설치사업을 진행한다.

올여름 시원한 청량감과 함께 시민들을 맞이할 폭염저감시설은 경기도 재난관리기금 도비 보조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갯골생태공원 광장에 쿨링포그(물안개분무시설) 8점과, 산책로에 그늘목 30주를 식재하고, 여름철 물놀이장이 운영되는 목감동 산현공원에 대규모(4m×20m) 그늘구조물을, 신천동 신천공원 물놀이장 주변으로 고정형 파라솔 5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갯골생태공원은 주말마다 많은 시민이 방문하는 명소로 쿨링포그가 설치될 경우 인공안개를 공기 중으로 분사해 미세먼지 발생을 낮추고 이용객들에게 청량감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자원 소모적인 그늘막을 지양하고 그늘목 식재를 추진해 갯골생태공원에 걸맞은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름철 운영되는 산현·신천공원의 물놀이장은 그늘 구조물 설치를 통해 가족단위 이용객들의 이용에 불편을 없애고, 실외 놀이 활동 중 휴식 공간을 제공해 온열질환 피해 예방 효과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인 백종만 공원과장은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이 되기 전 공사를 마무리해 폭염에 지친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히며 이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공원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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