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같은 전선’ 점차 사라져

국립자연휴양림 내 지중화 사업 공사 모습 <사진제공=국립자연휴양림>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지난 11일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을 시작으로 올해 노후 전력시설물 개선사업(지중화 사업)에 착공했다.

노후 전력시설물 개선사업은 전신주에 거미줄 같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전선을 땅속으로 매립하는 사업이다.

그간 휴양림의 안전과 미관 등을 해치는 전기·통신선로의 지중화와 전신주 철거 등을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기간은 2022년까지이며, 총 154억원을 투입해 28개 국립자연휴양림 지중화 사업을 연차별로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40억원을 투입해 11개 휴양림 지중화 사업을 완료했고, 올해는 39억원을 투입해 6개 휴양림 지중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에는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해당 휴양림을 임시 휴관할 예정이므로, 휴양림 이용객은 사전에 ‘숲나들e’에서 공지사항(국립자연휴양림 예약제외 시설물 안내)을 확인해야 한다.

한인경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시설계획팀장은 “성수기 이전에 공사를 완료해 휴양림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아울러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상반기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집행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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