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제도 개선 아이디어 대국민 공모 시행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민이 행정기관에 원하는 바를 요청하는 것을 뜻하는 민원, 민원처리 과정에서 겪는 불편사항을 국민이 직접 발굴하고, 집단지성을 활용해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3월16일부터 4월24일까지 40일간 ‘국민이 직접 고친다! 민원제도 개선, 내 손으로’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 분야는 ①경제생활 ②가정생활 ③생활안전 ④여가생활 등 4개 분야로 국민의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생활 밀접 민원서비스가 포함된다.

그동안 행정기관 위주로 민원서비스 개선과제를 발굴해왔다면, 올해부터는 국민의 시각에서 민원서비스 사각지대를 찾아내어 국민편의 증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원서비스 개선과 관련된 제안을 하고 싶은 국민은 누구나 ’광화문1번가(www.gwanghwamoon1st.go.kr)‘에 접속해 자유롭게 공모에 참여하고 의견을 게재할 수 있다.

아울러 접수된 제안에 대해 댓글 참여를 통해 제안을 다듬어가는 과정을 거쳐 제안의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이번 공모의 추진 일정은 공모 접수(3월~4월) → 내‧외부 전문가의 우수과제 선정(5월 중) → 최종발표(6월 중)로 이루어지며, 우수과제로 선정된 제안은 물론, 댓글 참여를 통해 제안 수준을 높인 국민에게도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번 대국민 공모의 의의는 정책수요자인 국민이 민원서비스 개선의 마중물 역할을 담당하는 것에 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열린 혁신에 기반하여 국민 효능감을 극대화하는 민원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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