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불안 크게 증가, 피부에 와닿는 방안 마련위한 전문가 논의

회의 참석자 단체 사진 <사진제공=민생당>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민생당은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를 발족하며, 3월13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민생당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국민 불안이 증가하는 현 시점에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보건의료 관련 단체 및 학․협회에서 추천한 전문가 19인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게 됐으며 정혜선 가톨릭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이 날 회의에서는 노인 및 취약계층에게 마스크를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달체계가 개편돼야 한다는 내용과 마스크 착용의 올바른 방법 및 착용대상 우선순위가 정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무엇보다도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개선하기 위해 확진자 발생 동선에 따른 사후적인 소독이 아니라 사람 손이 많이 닿는 곳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방역활동이 강화돼야 하며 실외의 분무식 소독이 아니라 실내의 문지르기식 소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생한 콜센터 등의 집단 감염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 아파트형 공장 및 밀집 생활을 하게 되는 직장,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은 건설현장 등에 대한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는 점이 지적됐다.

또, 개학을 앞두고 있는 학교에서는 사전에 마스크 구비, 소독제 비축, 환기시설 설치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시행한 후 개학해 학생 및 학부모의 불안을 감소시키고, 학생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한 위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 자제 등으로 국민들의 우울감이 심화되고 있으므로 사회적 우울감 해소 정책이 마련돼야 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력 확충, 매뉴얼 개발 등의 정책 개발의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혜선 위원장은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논의된 세부 내용들에 대해 보건당국 및 해당 부처에 건의해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제시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 날 임명장을 수여한 민생당 김정화 공동대표는 ‘민생당은 민생·실용·통합을 실현하고 개혁적이고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으로서, 민생당 코로나19 대책 특위에서 제시된 사안들에 대해 당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모색해 국가적 재난 해결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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