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별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모델 기술 검증 비용 지원

[환경일보] 이보해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 이하 NIPA)은 창의적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지원사업’의 대상기업을 4월6일까지 모집한다.

기술검증 (PoC, Proof of Concept)는 기존의 시장에 존재하지 않던 기술을 도입하기 전 기술적인 불확실성 해소를 목적으로 수행하는 시제품 설계·구현 및 실증 프로젝트다.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지원사업’은 초기 단계인 블록체인 산업 전반의 기술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상용 서비스 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업의 창의적 서비스 모델에 대한 사전 검증(PoC)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 처음 시행하여 11개 기업을 지원한 바 있다.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상용화 단계<자료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본 사업은 블록체인 전문기업들이 분야 제한 없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자유공모로 총 9개 내외를 선정하고 과제당 4.5억 원 이내, 총 39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기준은 ▷사업목표 및 이해도 ▷사업수행 능력의 우수성 및 실현가능성 ▷기술검증의 구체성 및 실현가능성 ▷기대효과 ▷일자리 확대 등이다.

NIPA는 선정된 기업에게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 기획, 시제품 설계 및 구현, 시범 시스템의 기술 구현 가능성 및 안정성․보안성 등에 대한 기술 검증 비용을 제공한다.

지난해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지원사업’에 선정된 11개 기업들은 사업 수행을 통해 특허출원 5건, 저작권등록 9건, MOU 3건, 투자유치 2건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구직자들의 자격 증명을 블록체인 기술검증 지원사업 수행을 통해 신뢰성을 담보한 디지털존은 오는 4월 취업 포털을 통해 서비스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세이정보기술은 ‘건강한 급식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식재료 관리시스템 기술 검증’ 사업을 진행했고 이후 저작권 등록과 미국 A사와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정보통신정책관은 “초기 단계인 블록체인 시장에서 국내 전문기업이 빠르게 성장해 블록체인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PoC 지원사업은 다양한 블록체인 사례를 발굴하고 창의적인 블록체인 서비스를 사업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NIPA는 세부 공모일정 및 사업신청서 양식 등 관련 자료를 NIPA 홈페이지에 제공하고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19 확산방지 차원에서 사업설명회를 3월18일 온라인 영상 게시로 대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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