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응원 담은 전시···“먹으로 위로와 희망 전하길 기대”

한국캘리그라피협회전이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도 인사아트센터 3층 전관에서 열린다. <자료제공=한국캘리그라피협회>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한국캘리그라피협회 회원전이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3층 전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아름다운 선거를 위한 캠페인 일환으로 ‘소리가 맑고 또랑또랑하다’, ‘빛이 매우 밝다’라는 뜻의 ‘낭랑’을 주제로 펼쳐진다.

한국캘리그라피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코로나19)으로 힘들고 우울한 봄을 견디고 있는 국민에게 잠시나마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열망으로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유현덕 한국캘리그라피협회장은 “이번 전시는 먹이 얼마나 맑은지 마음을 물들이는 글씨는 얼마나 따뜻한지 확인하고, 결코 우리는 외롭지 않음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최소한의 위로와 희망을 적어 내려갔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화환이나 선물은 정중히 사양하고, 대신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아름다운 기부에 동참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한편 전시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기존 전시와 달리 도슨트(docent·전시 안내자)를 운영하지 않고, 간단한 작가 노트로 대체한다.

‘낭랑’ 유현덕作, 한국캘리그라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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