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 Seed 프로젝트 개발… 독특한 과형‧높은 당도‧우수한 식감 인정

Golden Seed 프로젝트 사업으로 개발된 토마토 품종인 '애플노랑'<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환경일보] 이보해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Golden Seed 프로젝트(이하 GSP)사업으로 개발된 토마토 품종인 ‘애플노랑’이 전 미주 품종상(All-America Selections(이하 AAS)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All-America Selection(AAS)란 1932년에 미국 남부 종자협회장인 Ray Hastings에 의해 신품종을 소개·홍보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북미에서 가장 오래되고 저명한 국제시험기구다.

전 미주 품종상은 미국 남부종자협회 주관으로 1년간 재배시험을 거쳐 우수 품종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가나종묘는 2019년 1월 ‘애플노랑’ 토마토 종자를 출품하여 12월 AAS 전국단위 상에 선정, 2020년 2월에 수상하게 됐다.

‘애플노랑 토마토’는 북미의 AAS 심사위원들에게 형태와 색감이 좋고 당도가 높으며 식감이 우수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애플노랑’은 2017년에 개발한 소과종 토마토로 초세가 강해 장기 재배가 가능하며 윗부분은 사과모양이고 과색이 선명하다.

또한 씹었을 때 껍질이 남지 않아 식미가 좋고 소과종 토마토 평균당도는 7~8Brix인데 반해, 평균당도가 9Brix 이상으로 높다.

착과가 잘돼 수량성이 우수하고 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 토마토 모자이크바이러스(Tm2a), 역병(Ph3), 풋마름병(Bw6), 시듦병(J3) 등에 대한 질병 저항성도 강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AAS상 수상을 계기로 전 미주지역에서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 GSP 사업에서 개발된 우수한 국산 품종이 전 세계로 수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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