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학당 이미지 컷.

[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지역주민이 이끄는 독서토론문화 확산을 위한 ‘중랑학당(독서동아리 토론 리더 양성 과정)’ 참여자 40명을 모집한다.

독서동아리 및 토론에 관심 있는 구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중랑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가 진행된다.

이번 과정은 독서동아리 리더 양성을 위한 입문과정으로, 독서공동체 ‘숭례문학당’의 최병일 대표강사가 매주 2시간씩 총 8차시를 진행한다. 독서토론의 3요소인 사실·논거·주장에 대해 이해하고 독서토론을 실습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단순히 책을 읽기만 하는 것에서 벗어나 보다 입체적인 독서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다.

특히 다른 사람과의 경쟁적 토론이 아닌, 책에 대한 생각과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는 ‘비경쟁 독서토론 모델’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한편, 중랑구는 올해 ‘2020 책 읽는 중랑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함께 즐기는 책 읽기를 통한 생활 속 독서문화 정착에 앞장선다. 3대 중점 과제로 ▲생애주기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독서 활동가 발굴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며, ‘중랑학당’은 이 중 ‘독서 활동가 발굴’의 일환이다. 이외에도 작은도서관의 유휴공간을 공유공간으로 바꾸어 독서활동 허브를 조성하고, 마을사서를 양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책 읽는 중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독서동아리 토론 리더 양성 과정을 통해 책을 사랑하는 모든 구민이 혼자 하는 고독한 독서가 아닌 함께하는 사회적 독서로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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