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봄철 산불취약시기(3.14~4.15.) 대형산불 방지를 위한 예방활동 및 대응태세 강화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발생한 고성산불은 1건이지만 피해면적은 936.14ha로 강원도 전체 산불피해면적 2,991.64ha의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눈이 내리지 않는 겨울 가뭄으로 산불이 조기에 발생하고 있으며, 봄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해 봄철 강한 바람과 고온 건조한 날씨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 발생위험도 함께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군은 IT 기반의 산불 상황 관제시스템과 산불방지인력을 동원해 산불 예방과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산림청 헬기를 14일부터 고성군에 전진 배치했으며, 산불 발생 시 조기 진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고성군은 158명의 산불감시원과 65명의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산불 다발 지역에는 산불감시원을 집중배치 하고 경찰·소방 및 산림청과 공조를 통해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3.14.~4.15.)에는 군 산하 전 공무원과 5읍․면 이장 등을 동원해 산불 예방 홍보와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특별대책을 추진하며, 소각산불 제로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안재필 산림과장은 “산불피해는 막대한 경제적·환경적 피해를 가져오므로 산불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우리 지역은 봄철 강한 바람에 의해 산불 발생 시 초기 진화가 필수라며 산림청 헬기를 전진 배치해 산불 예방과 대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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