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억 이상 1005건 1조 1023억…공공기관 전체는 2조 4455억

[충남=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올해 충청남도 및 시·군 발주 1억 원 이상 건설 공사와 용역 금액이 지난해보다 2400억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남도는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와 건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내 공공부문 발주계획을 적극 공유, 지역 업체의 공사·용역 참여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19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와 시·군에서 발주하는 1억 원 이상 건설 공사와 용역은 1005건 1조 1023억 5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87건 8591억 5400만 원보다 118건 2432억 500만 원 증가한 규모다.

올해 신규 건설공사는 646건 6417억 1400만 원, 계속 건설공사는 192건 3999억 1400만 원, 용역은 167건 607억 3100만 원이다.

충남도 발주 공사·용역은 내포신도시 충남스포츠센터 건립, 자연놀이뜰 건립, 천안 지식산업센터 신축, 안면도 관광지 연결도로 개설, KTX 공주역 진입도로 선형 개량, 지방하천 정비종합계획 수립 등 218건 3439억 5500만 원이다.

시·군은 787건 7584억 400만 원으로, 천안시 105건 1497억 9400만 원, 홍성군 56건 884억 3100만 원, 아산시 93건 784억 7700만 원, 서산시 97건 671억 5700만 원, 부여군 41건 613억 3800만 원 등의 순이다.

시·군 신규 건설공사로는 천안 유관순 열사 기념관 증축, 보령 쇗개포구 명소화 조성 사업, 아산 충남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 신축, 서산 수석동 둠벙 조성, 논산 탑정호 수변생태공간 관광 명소화 사업, 부여 사비공예창작지구 기반 조성, 청양 매운고추체험나라 조성, 홍성 속동전망대 복합레저시설 조성, 예산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태안 UV랜드 조성 사업 본공사 등이 있다.

계속 건설공사는 천안 도시 바람길숲 조성, 아산 곡교천 세월교 설치, 논산 딸기향 농촌테마공원 조성과 탑정호 출렁다리 조성, 금산 명품 후곤천길 조성, 부여 수리바위 관광 자원화, 홍성 남당항 해양공원 조성, 태안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건립 사업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 발주 1억 원 이상 건설 공사·용역은 287건 1674억 700만 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16건 2275억 100만 원으로 조사됐다.

또 도로공사, 철도시설공단, LH, 농어촌공사 등 4개 기관 발주 공사·용역은 373건 9482억 7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관과 도, 시·군을 모두 합하면 도내 공공기관 발주 건설 공사·용역은 1681건 2조 4455억 원이다.

한편 도는 도와 시·군, 각 공공기관 발주 계획을 취합, 도내 건설 관련 협회와 기업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배포 계획서에는 각 기관별 공사명, 발주 예정 시기, 공종, 사업비, 시행부서 등을 담는다.

충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도내 건설업체 등에 각 공공기관의 도내 발주 계획을 적극 제공함으로써 지역 업체 단독·공동도급률, 하도급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 ‘지역건설사업 활성화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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