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현지 커뮤니티 활동 기회···20팀 각 연간 3000달러 지원

2020 숲과나눔 Global Seed Grant 1기 모집 <자료제공=숲과나눔>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올해 ‘국제 시민 아이디어 지원사업’(Global Seed Grant)을 공모한다.

선정된 각 팀은 최대 3000달러의 활동 지원금으로 해외 현지에서 환경·안전·보건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 기회를 얻게 된다.

지원 자격은 올해 기준 OECD DAC(개발원조위원회) 지원 대상국에 정식 등록된 풀뿌리 단체, 혹은 국내 단체의 추천서를 받은 5인 이상의 모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원 분야는 환경·안전·보건이며, 세부 활동주제는 제한이 없다. 해외 현지 지역사회의 환경, 환경 안전, 환경보건 난제를 논의하고 해결하기 위한 커뮤니티 활동이면 지원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숲과나눔 풀씨 지원사업의 해외 확장형이다. 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상하반기로 국내 환경·안전·보건 분야의 시민 아이디어 사업인 풀씨 사업을 지원해왔고, 올해 상반기까지 약 200여개의 국내 시민 아이디어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해외 풀뿌리 NGO 시민들의 실천을 독려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을 시작한 것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4월26일까지이며, 숲과나눔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활동 기간은 6월~10월로 5개월이다.

우수활동팀은 활동 기간 중 국내 각 분야 멘토들의 현장방문 멘토링을 받거나, 활동 종료 후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풀씨 팀과의 교류 또는 해외 장학생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재단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이 장려될 예정이다. 또 활동의 지속성과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 최대 3회의 연속 지원까지도 가능하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우리 사회의 난제는 국내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재단의 국내 풀씨 사업으로 환경·안전·보건 분야의 다양한 실험들이 장려되고 많은 도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제 해외에도 작지만 큰 힘을 가진 풀씨가 자라나기를 기대한다. 세계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며 함께 성장하는 해외 풀씨 사업에 국내외 단체의 많은 관심과 추천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환경·안전·보건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합리적인 문제 해결과 대안을 개발하고 확산하기 위해 2018년 7월 창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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