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극복에 5억원과 긴급 의료용품 기부
'사랑의 쌀’ 등 취약계층의 자립과 생계 지원

효성 직원들이 마포구 주민에게 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효성>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효성(회장 조현준)은 ‘나눔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에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효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 국가적인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5억원을 전달했다.

성금과 함께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구호현장에 가장 필요한 의료용 장갑 5만 켤레와 손소독제 3000개 등 긴급 의료용품도 지원했다.

조현준 회장은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전 임직원들과 함께 동참하겠다”며 “특히 일선 현장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헌신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효성은 국내 사업장 인근 지역 취약계층 이웃에게 쌀과 김장김치 등 생필품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역사회 일원으로 취약계층의 자립과 안정적 생계 지원을 통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다.

마포구에서는 2006년부터 인근 취약계층에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있다. 매년 2차례씩 전달한 쌀은 1만5000포대를 넘어선다.

‘사랑의 쌀’은 자매결연마을인 경남 함안에서 구입하는데, 자매마을과의 상생은 물론 마포구 이웃들에게 품질 좋은 쌀을 제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장김치 역시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해 2011년부터 60세 이상 취약계층 노인들의 자활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 ‘울산중구시니어클럽 전통음식사업단’에서 구매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달한 김장김치는 1만9500포기에 이른다.

효성은 2013년부터 마포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긴급구호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도 지원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마포구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위한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로 사용된다.

효성은 경제적 부담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장애어린이‧청소년과 가족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어린이 의료재활·가족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효성이 지원한 기금은 저소득층 장애어린이와 청소년의 재활치료, 비장애 형제의 교육과 심리치료, 효성 임직원 가족과의 동반 가족 여행, 가족 초청 작은 음악회 등 재활치료 전반에 쓰인다.

효성 직원들이 사랑의쌀을 마포구 지역 주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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