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정서 지원 ‘마음 돌봄 럭키박스’ 배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제공하는 럭키박스 내부 모습 <사진제공=부천시>

[부천=환경일보] 권호천 기자 = 부천시(시장 장덕천)는 지난 19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및 개학 연기로 불안과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을 청소년들의 심리 정서를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로부터 마음 돌보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세 차례 연기돼 청소년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집안에서만 보내고 있다. 이로 인해 청소년들은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과 느슨해진 인간관계로 높은 스트레스와 소외감을 경험하고 있다.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이하 센터)는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에 제약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마음 방역 사업의 일환으로 ‘마음 돌봄 럭키박스’를 배달해 가정 내에서 스스로 마음을 돌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센터는 ‘마음 돌봄 럭키 박스’에 마음 돌봄 지침서와 간식, 개인 방역 물품 등을 담아 청소년 130여 명의 가정으로 3월 말까지 배송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마음 방역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준수하면서도 사회와의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진현 센터장은 “청소년들은 코로나19로 느슨해진 인간관계에 심리적 불편을 겪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잠시나마 마음 돌봄 럭키 박스를 통해 사회와의 연결감을 느끼고, 가족들과의 시간을 보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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