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은편 자리 비워 한 줄로 식사, 식탁 칸막이 설치 등

안양시청 구내식당 사진<사진=안양시청>

[안양=환경일보] 이기환 기자 = 안양시가 시·구청 구내식당 운영방식을 개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람 간 일정 거리를 유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전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범국민적 캠페인이다.

시는 이와 관련, 23일부터 시청구내 식당을 이용하는 직원들이 식탁의 맞은편 자리를 비워둔 채 한쪽 방향에서만 앉아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구내식당 좌석은 총 360석, 양 옆으로만 앉게 되는 관계로 직원들을 3개조로 분산, 조별 30분 단위로 식당을 이용해야 한다.

1조는 11시 30분, 2조는 12시, 3조는 12시 30분부터 각 30분 동안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것이다. 식사 중에는 가급적 대화가 금지된다.

구내식당이 있는 만안과 동안 양 구청도 식탁의 안전칸막이를 설치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다.(사진 첨부)

동안구청은 식탁에 박스재질의 종이형 칸막이를 설치했다. 만안구청은 직원 3개조 편성과 함께 아크릴 재질로 된 투명칸막이 설치로 직원과의 대면을 차단했다.

또 식당을 출입하는 모든 직원들은 기본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시는 이밖에도 구내식당 1일 1회 방역소독으로 청결함을 유지하는 한편, 출입구에는 열화상카메라, 체온측정계, 손세정제 등을 청사 현관, 엘리베이터 입구, 각 부서, 민원실 등에 비치해 놓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공직자들이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 때 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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