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확산 차단···공공기관, 기업체, 다중이용시설 및 전체 시민 대상 방역 확대

영주 문화의 거리 방역 현장 <사진제공=영주시>

[영주=환경일보] 김시기 기자 = 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을 완전 차단하기 위해 지역사회 전체가 자발적으로 팔을 걷고 나섰다.

시는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공공기관과 기업체,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영주시 공무원과 새마을단체 등이 참여하는 방역의 날을 운영해온 데 이어 25일부터 매주 수요일을 ‘영주시민 방역의 날’로 정하고 방역을 전체 시민과 가정으로 확대해 지역 방역의 효과를 높였다고 밝혔다.

‘영주시민 방역의 날’은 시민 개개인이 방역 주체가 돼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범국가적으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등과 함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방역대상은 가정에서 손이 자주 닿는 장소 및 물품 등으로 승강기, 출입문, 손잡이, 컴퓨터 키보드, 식탁, 책상, 의자 등 시설 내부의 물건 일체로, 시민들은 일회용장갑과 보건용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차단 방역에 힘을 쏟았다.

시에서는 방역활동과 함께 각종 홍보매체와 마을방송을 활용해 일반 가정에서도 손쉽게 소독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등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시민 홍보활동도 병행해 효과를 높였다.

방역활동에 참가한 시민들은 “코로나19는 국가적 위기상황으로 한 사람의 손이라도 보태 함께 극복하는 것이 성숙한 시민의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하루라도 빨리 감염병이 사라질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다중이용시설뿐만 아니라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함께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공간에 대해 소독과 방역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두가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까지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영주역과 터미널, 영주여객 등의 교통이용시설은 물론 공동주택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소독약품을 배부하고 수시로 방역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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