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 특수구조단, 119특수구조단 특수구조대원 25명 참여

‘2020년 1분기 특수재난광역대응팀’ 도시탐색구조 훈련 (콘크리트 천공작업) <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소방재난본부 특수구조단은 3월25일 지진·테러 등 복합적인 붕괴사고를 대비해 특수구조대원의 탐색구조 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2020년 1/4분기 특수재난광역대응팀 도시탐색구조(USAR, Urban Search & Rescue)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3월21일 부산 연제구에서 단독주택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지진·테러 등 복합재난 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도시탐색구조(USAR)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

도시탐색구조는 붕괴사고 등에 대응하는 요구조자 탐색과 구조활동 절차를 말한다.

‘도시탐색구조 특별훈련’은 지진·테러·붕괴사고 시 건물 잔해에 매몰되거나 부상을 당한 요구조자를 신속하게 찾아내고 안전하게 구조하고자 마련됐다.

 

‘2020년 1분기 특수재난광역대응팀’ 도시탐색구조 훈련 (콘크리트 절단작업) <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이번 훈련에는 119특수구조단 특수구조대원 25명이 참여하고 ▷중량물작업용과 절단 ▷파괴장비 ▷탐색구조용 장비 등 32종 78점을 동원해 인명탐색과 구조훈련을 집중적으로 펼쳤다.

지진·테러·폭발 등 붕괴사고의 실전능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과 유사한 벽돌·철근콘크리트 덩어리들이 서로 얽히고 쌓인 다양한 건축구조물에서 잔해물 제거와 파괴작업 등 구조훈련을 시행했다.

 

인명구조견 <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특히 119인명구조견 3두(충성·영웅·유리)를 활용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최단시간에 요구조자를 탐색해내는 인명구조견 탐색전술훈련을 병행했다.

 

‘2020년 1분기 특수재난광역대응팀’ 도시탐색구조 훈련 (공압지지대 설치) <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또한 구조과정 중 발생하는 붕괴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지주·지지대를 설치하는 안정화 작업과 첨단탐색구조용 장비로 인명탐색와 구조로(진입·퇴출) 확보 등 실제상황에 부합하는 훈련으로 진행했다.


이준택 119특수구조단장은 “지진·태풍 등 자연재해나 대형공사 중 붕괴사고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특수재난 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훈련으로 시민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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