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대응 27일 브리핑···27일 0시 기준, 도내 확진자 413명

경기도는 27일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알렸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해외서 입국한 경기도민들은 증상이 없어도 도내 50개 보건소(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에 대응 중인 경기도는 27일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도내 발생 현황을 알렸다.

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전국적으로 총 9332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도내 확진자수는 전일 0시 대비 10명이 증가한 413명이다. 시군별로는 도내 2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으며 ▷성남시 106명 ▷부천시 60명 ▷용인시 46명 순으로 주요 발생했다. 

이들 중 131명이 퇴원, 현재 남은 278명이 격리돼 치료 중이다.  

아울러 자리에선 해외 입국 경기도민들을 대상으로한 무료 진단검사인 ‘원스톱 지원’을 알렸다. 최근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의 확진 판정이 잇따르는 등 ‘역유입’ 위험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앞서 도의 조사결과, 최근 1주일 새 도내 신규 확진자 115명 중 32.2%인 37명이 해외유입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별로는 프랑스·영국·스페인 등 유럽발 확진자가 2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 13명, 태국 1명, 이란 1명 등으로, ‘미국발 입국자’의 확진이 증가세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들어오는 경기도민은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지난 25일부터는 주민등록등본, 출입국사실증명서 또는 여권, 신분증을 지참해 도내 50개 보건소(선별진료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자리에서 “해외에서 입국하는 도민은 검역 및 방역당국의 조치에 협조해 주시고, 증상 발현 시 도내 무료검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브리핑에서는 시흥 미래키움어린이집과 군포 효사랑요양원의 확진 현황도 전했다.

시흥시 소재 미래키움어린이집은 지난 24일 어린이집 교사 1명의 확진 판정 후 해당 교사와 접촉한 가족 및 지인 2명이 추가 확진, 이날 현재 관련된 확진자는 총 3명이다. 다만 어린이집 관련 접촉자는 모두 음성 이었다.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군포 효사랑 요양원의 경우는 현재까지 총 16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기도는 27일 0시 기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병원 3곳 ▷경기도 공공의료기관 6곳 ▷성남시의료원 1곳 및 도내 민간 상급종합병원 4곳 등 총 14개 병원에 485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했으며, 현재 65.4%인 317병상이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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