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4개 분야 16개 사업 ‘힘내라 부산 마이스’ 프로젝트 추친 예정

코로나19 극복 '부산MICE업계 간담회' 개최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부산 마이스(MICE)업계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극복방안을 강구하고자 3월27일 오전 11시40분경 벡스코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주재로 ▷행사대행업체(PCO) ▷호텔 ▷장치업체 ▷여행사 등 부산 마이스업계 대표 등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한 달 이상 벡스코에서 열린 행사가 없는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부산지역 마이스업계의 타격이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부산 마이스업계 관계자는 “현장에서의 제일 큰 어려움은 행사가 취소되고 연기되어 일거리가 없다는 것이다”며, “여행·항공업 등 관광업계뿐만 아니라 마이스업계도 매출 급감과 고정비 부담 등 이중고를 극복할 수 있는 지원계획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호소했다.


이에 부산시와 지역마이스업계는 우선 지역마이스업체의 피해 최소에 주력하고 향후 일거리가 많이 생길 수 있도록 해야 할 때이며 기업에 활력을 줘서 조속한 시장회복을 지원해 글로벌 마이스 트랜드에 대응해 위기에 강한 마이스산업 생태계의 조성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지역마이스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코로나19 극복 마이스기업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해 ▷기업활력 ▷시장회복 ▷트렌드 대응 ▷지속성장의 4개 분야 16개 사업의 ‘힘내라 부산 마이스!’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극복 '부산MICE업계 간담회'를 주재한 오거돈 부산시장 (왼쪽에서 2번째) <사진제공=부산시>

이날 오 시장은 “코로나19 이후의 도약방안에 의견을 담아 차근차근 실천하겠다. 우선은 지역마이스업체의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향후 마이스산업이 조속히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강력한 처방을 준비하겠다”며, “또한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다 함께 힘을 합치면 극복하고 도약의 계기로 바꿀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힘을 냅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는 간담회를 한 후에 전문 노무사와 부산신용보증재단의 금융정책과 고용지원제도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기회도 현장에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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