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역 유망 콘텐츠' 제작·마케팅과 컨설팅 지원

심야카페 포스터 <자료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지역 유망 콘텐츠 제작·마케팅·컨설팅을 지원하는 ‘부산문화콘텐츠 스타프로젝트(이하 스타프로젝트) 제작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앞으로 10개 프로젝트를 공모·선정해 제작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소규모 콘텐츠기업에 마케팅지원을 통한 지역 유망 콘텐츠기업의 발굴과 육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스타프로젝트 제작지원’ 사업은 융복합콘텐츠 분야인 애니메이션·영상·웹드라마·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의 동반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마케팅 후속지원과 아울러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프로젝트의 완성도와 상품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 성장형과 스타트업분야와 함께 파일럿분야까지 제작지원 범위를 넓히고, 지난해 8개사에서 10개사로 규모를 확대해 지역기업의 참여기회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다양화에도 방점을 두고 지원할 예정이다.

파일럿분야는 지역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시장에 정식으로 발표되기 전 프로그램이나 에피소드 지원과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는 것으로 향후 정식프로그램 개발의 성공률을 높이면서 사업비의 절감효과를 낼 수 있는 개발방식인데 시장 중심의 창의적 콘텐츠 개발을 선도해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망 콘텐츠에 대한 단순한 제작지원이 아니라 캐릭터 라이선싱페어 등 국내 유명 콘텐츠 전시회에 참가해 ▷유통과 판로 개척부분의 노하우 컨설팅 ▷바이어와의 네트워크 형성 등의 마케팅 후속지원 ▷지역 우수프로젝트의 전문가 매칭을 통한 1대1 상설 컨설팅의 지원으로 기업의 수익창출에 이바지해 지역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2006년부터 ‘스타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스타프로젝트 제작지원에 선정됐던 ‘㈜케이드래곤’의 웹드라마 ‘심야카페’와 ‘최작기획’의 다큐멘터리 ‘다시 쓰는 100세 처방전’이 공중파에 방영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제작사 ‘㈜케이드래곤’은 ‘심야카페’ 후속시리즈 공동제작을 추진 중일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훅(HOOQ)과 동남아시아지역 방영권 판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지역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프로젝트 제작지원분야를 점차 확대해 지역 콘텐츠산업의 발전과 지역 콘텐츠기업의 육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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