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건설본부 관리하는 총 51개 노선 대상 환경개선···11억원 투입

경기도는 오는 4월30일까지 경기도건설본부가 직접 유지·관리하는 지방도 51개 노선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최용구 기자>

[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는 봄철을 맞아 ‘도로 퇴적토’ 등으로 인해 물빠짐이나 위생이 불량해진 도내 지방도로에 대한 환경개선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총 11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정비활동은 경기도건설본부가 직접 유지·관리하는 지방도 51개 노선 총 1836㎞ 구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오는 4월30일까지 이어지는 활동에서는 포장면보다 높은 ‘길어깨’나 측구의 쌓인 토사를 제거하는 데 집중한다. 이를 통해 배수가 불량한 구간의 원활한 노면배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쌓인 퇴적토 제거와 더불어 집수정 또한 살핀다.

길어깨나 배수시설 내에 지나치게 쌓인 토사는 강우 시 물고임을 유발, 아스팔트 포장면의 균열과 포트홀 등을 발생시켜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위험요소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봄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퇴적된 토사들이 도로 위를 흩날려 ‘미세먼지’도 유발한다.

이밖에도 도는 생태교란야생식물과 각종 잡초 등에 대한 ‘제초’ 및 ‘청소 작업’ 등도 함께 실시한다고 이날 전했다. 

윤성진 경기도건설본부장은 “환경개선사업으로 지방도를 적기에 보수하고 정비해 안전한 도로를 만드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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