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4월1~2일 모든 학교 대상 정규수업 준하는 ’원격수업‘ 운영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원격수업을 위한 도구가 없거나 인터넷(무선망)이 설치되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핸드폰·태블릿PC 등)와 인터넷(무선망)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부산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 보유현황과 인터넷 설치실태를 조사한 결과, ▷스마트기기 미보유 학생 1만1808명 ▷인터넷이 설치되지 않는 학생 1331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생에게는 스마트기기 대여와 인터넷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저소득층 학생에 대해선 PC와 인터넷 지원사업을 조기에 실시해 온라인 원격수업에 어려움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보유하고 있는 태블릿PC 중 대여가 가능한 2만여대를 활용해 스마트기기를 보유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대여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4월1~2일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정규수업에 준하는 원격수업을 실시해 부족한 시스템을 보완하고, 학교 간 운영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휴업 5주차(3월30일~4월3일)를 온라인 원격수업 운영주간으로 정하고, 교사 개인별 원격수업 연수와 실제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부산시교육청 권석태 미래인재교육과장은 “온라인 개학준비를 사전에 철저히 해서 학생들이 온라인수업을 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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