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 바라보는 나이에 부른 황혼의 노래

발간한 시집 표지에는 고향 한터에서 천년을 자랑하며 자라고 있는 노송의 자태.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최형윤 시인의 시집, “종착역에서”가 발간됐다.

팔순을 바라보는 희수(稀壽)의 나이에 인생의 종착역에서 애타게 부른 절절한 황혼의 노래, 시인의 시 세계에서 인간미를 느낄수가 있었다.

황연옥(시인) 전, 고성문학회 회장은 시집 후면의 해설에서 최형윤 시인의 인생여정의 종착역 부근에서 지나온 삶을 회고하며, 첫 시집에서 30여년 타향생활을 하면서도 유년시절의 동갑내기 친구들과 고향(한터)의 뒷동산 할미봉, 거북바위, 소나무숲, 제방뚝 넘어 북천강가에서 놀던 그리움과 아버님을 먼저보내고 20여년을 홀로 사시다 돌아가신 어머님의 애뜻한 사모곡으로 시 세계에 가까히 다가 같다고 했다.

최형윤 시인은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대대1리(일명:한터)출신으로 월남전 참전(1966년), 공무원(32년봉직), 생활문학 시부문 등단(2016년), 한국문인협회회원(현), 한국문협 강원고성지부 회원, 숲해설가, 지질공원 해설사. 현재 삼포리 해변에서 “열두바구니 민박”을 운영하고 있다. 춘천 도서출판 태원 刊 , 1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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