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 위원들 참여, 코로나19 위협 ‘상생과 협력’으로 위기 극복 공감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인 이정화 부산시의회 의원, 심상균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 오거돈 부산시장, 서영기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부산지역본부 의장, 권태성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왼쪽부터) 공동선언문을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오거돈 부산시장)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를 상생과 협력의 정신으로 극복하기 위한 ‘부산 노사민정 위기극복 공동선언’을 3월31일 발표했다.

이날 선언 발표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서영기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부산지역본부 의장(노(勞) 대표), 심상균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사(使) 대표), 이정화 부산광역시의회 시의원(민(民) 대표), 권태성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정(政) 대표)과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노사관계·고용·경제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부산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들이 참여했다.

이번 공동선언문은 코로나19의 확대·지속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경기둔화와 노동시장 침체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출발해 부산 노사민정이 하나가 돼 ‘상생과 협력’의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자는 데 공감하고 각 주체들의 역할과 실천사항을 논의한 결과물이다.

이 공동선언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 ▷코로나19 위험노출을 최소화하는 안전한 근무지원 ▷고용안정과 취약계층 지원 ▷상생의 정신으로 경제위기 극복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됐고,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위기극복을 위해 ▷노사의 대화와 양보 ▷정부의 지원정책 ▷시민들의 참여와 지지라는 각 주체의 역할을 사회적 대화를 통해 도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인 오 시장은 “상생과 협력의 정신을 발휘하고 위기에 대응할 각 주체의 역할을 각인해 준 노사민정에 감사한다”며, “오늘 공동선언의 정신이 개별기업 노사와 지역사회로 확산돼 위기극복의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자 대면 회의를 자제하고, 노사민정협의회 위원들의 서면심의와 공동선언문을 개별 서명으로 하는 공동선언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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