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 유황 제조기 무상 이용 가능

황토유황제조기 이용자 <사진제공=안동시>

[안동=환경일보] 이승열 기자 =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임대사업소에 황토 유황 제조기를 설치해 농업인들에게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부터 강화된 품목별 고시 농약 사용을 위한 PLS제도(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ositive List System)가 전면 시행되면서, 친환경 농약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구입에 따른 농가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이다.

황토 유황 제조기는 농기계임대사업소(본소, 서부, 북부) 3개소에 설치해 신청한 농업인들이 스스로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유황 제조에 필요한 재료를 가져와서 직접 만들도록 하고 있다.

황토 유황을 만들기 위해서는 천매암, 천일염, 황토, 유황, 가성소다 등의 재료가 필요하며, 100L의 황토유황을 40분 만에 손쉽게 만들 수 있다.

현재 농기계임대사업소에는 개소별로 1,000L의 황토 유황을 제조할 수 있는 재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재료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

황토 유황은 탄저병 및 흰가루병, 각종 세균병과 살충작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전 농작물에 살균·살충제로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유황을 제조할 때 발생하는 고온과 유황 가스로 인해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유황 제조기를 이용하면 쉽고 편리하게 제조할 수 있어 농업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안동시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 서부분소, 북부분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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