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대책단 1일 브리핑···0시 기준 도내 501명 학진자 발생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1일 0시 기준) <자료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의 확진자 수는 1일 0시 기준, 총 13명으로 늘어났다.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단장 이희영)은 1일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도내 발생 현황을 알렸다.

이날 대책단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총 9887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도에서는 50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3명 늘어난 수치다. 시·군 별로는 ▷성남시 112명 ▷부천시 70명 ▷용인시 54명 순으로 도내 2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중 171명은 퇴원했으며 남은 324명이 격리돼 치료 중이다.

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은 앞서 지난달 30일 확진자 발생 후 의료진과 간병인 및 보호자 등 밀접접촉자 512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11명이 추가 확진, 현재 총 13명(간호사1·환자7·간병인4·미화원1)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한 상태다.

도는 현재 해당 의정부성모병원을 폐쇄하고 신규외래 환자 및 입원을 중단시킨 상태나 추가 발병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양주 베스트케어 요양원의 경우는 앞서 입소중인 83명(입소자 85명 중 2명은 외박으로 검사 제외)과 종사자 52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을 제외한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1명은 검사 중이다. 

아울러 지난 25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에 대한 내용도 전했다.

이희영 단장은 “구로 만민중앙교회와 관련된 환자는 현재까지 총 40명으로, 이 중 도내 확진자는 선별진료소 기준 4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일 만민중앙교회 무안 예배 참석자에게서 다수 확진이 발생하는 등 교인과 지인 등에게 감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구로구와 함께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1일 0시 기준 ▷경기도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병원 3곳 ▷경기도 공공의료기관 6곳 ▷성남시의료원 1곳 ▷도내 민간 상급종합병원 4곳의 협력으로 총 14개 병원에 491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했으며, 현재 52.5%인 356개의 병상이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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