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규방공예연구회, 코로나19 위기극복 위한 직접 만든 천연염색 수제마스크 기부

수제마스크 제작과정<사진제공=기장군>

[기장=환경일보] 손경호 기자 = 부산시 기장군 차성규방공예연구회(회장 송은숙)는 최근 지역 내 마스크 수급 문제 해소를 위해 천연염색 원단을 활용하여 세탁이 가능한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 500매를 수제로 제작, 기부하여 군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차성규방공예연구회는 기장군농업기술센터에서 한국의 전통공예 계승·발전을 위하여 육성하는 단체로서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체계적으로 운영 전통문화 솜씨보유자를 발굴하여 전문가를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천연염색 원단은 자연재료에서 추출한 천연염료를 활용하여 소취성과 항균성이 뛰어나 감염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제작된 마스크는 필터 교체가 가능하고 필터가 없더라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수제마스크 봉제 제작과정<사진제공=기장군>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3월 2일부터 공적판매처를 통해 마스크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취약계층인 중증장애인의 경우 비장애인에 비해 마스크 구매가 더 어려운 실정으로 중증장애인과 활동지원사에게 우선적으로 지급하여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의미를 부여했다.

차성규방공예연구회 송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보탬이 되고자 재능기부 차원에서 회원들의 뜻을 모아 마스크를 제작하게 되었다”며 어려운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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