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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과기정통부, ‘원격교육 환경’ 구축 총력콘텐츠 데이터 무제한 이용·EBS 교육콘텐츠 실시간 제공·저소득층 스마트기기 대여 후원
'EBS 온라인클래스' 안내 홈페이지 <자료출처=EBS>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교육부는 3월31일 ‘단계적 온라인 개학’을 발표한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을 갖고, 원격교육 환경구축에 필요한 지원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교육부와 통신 3사(KT·SKT·LGU+)와 협의해 스마트폰으로 데이터사용량과 요금에 대한 걱정 없이 EBS를 비롯한 주요 교육사이트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초·중학교 학생의 경우 청소년요금제 등 상대적으로 저가요금제(기본 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 초과 과금) 가입이 많아 데이터 사용량에 한계가 있다.

e학습터 홈페이지 <자료출처=한국교육학술정보원>

지난 3월16일부터 5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디지털교과서와 e학습터 등의 교육사이트를 접속해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하더라도 데이터 이용량 소진 없이 제공하기로 하고, 4월9일부터는 추가로 EBS 교육사이트를 일반 학생·학부모·교사 누구나 데이터 사용량이나 요금 걱정 없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한다.

교육사이트는 ▷디지털교과서 ▷e학습터(교과목) ▷사이언스올(과학) ▷엔트리(SW) ▷커리어넷(진로) 등의 웹·앱 이용에만 해당이 되며, 이 웹·앱에서 유튜브 등 다른 사이트로 넘어가면 데이터 요금이 발생한다.
또 이용지원은 5월 말까지 적용되며 별도의 신청절차가 필요 없다.

EBS사이트에서 이용할 경우에만 적용되며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 등 타 사이트에서 EBS콘텐츠 이용 시에는 지원되지 않는다.

또한 IPTV(KT·SKB·LGU+)에서도 EBS 교육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원격교육 기반을 마련해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IPTV 3사는 학년별 교육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방송채널을 신규로 마련해 추가요금 부담 없이 제공한다.

초등학교 1∼2학년은 EBS 플러스2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며, 신규 채널은 가용채널 ▷KT 300번대 ▷SKB 750번대 ▷LGU+ 260번대를 활용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IPTV에 가입한 가구에서는 학생들이 편의에 따라 인터넷과 TV를 선택해 EBS 수업을 수강할 수 있게 됐으며, 케이블TV와 위성방송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IPTV 가입자는 2019년 상반기 기준 1605만명이다.

한편 저소득층 자녀의 스마트기기 대여를 위해 ▷삼성전자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갤럭시Tab A 8.0 3만대 ▷LG전자가 G패드3 8.0 6000대의 스마트패드를 각각 후원(기증)할 계획이다.

그동안 정부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정보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정보화지원(컴퓨터 보급·인터넷 통신비)과 모바일 교육용 데이터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교육용 데이터는 ▷시도교육청(2019년, 13만3000명) ▷과기정통부(2019년, 11만6000명) 등을 지원한다.

그러나 여전히 스마트기기와 인터넷 접속환경 등이 갖추어지지 않은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스마트기기는 온라인학습에 활용 가능한 ▷데스크탑 PC ▷노트북 PC ▷스마트패드 ▷스마트폰 중 최소 1개이다.

우선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교육청이 보유 중인 스마트기기 약 23만대 ▷교육부의 추가보급분 5만 대 ▷민간(삼성전자·LG전자)에서 후원한 3만6000대 등 총 31만6000대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한다는 계획이다.

가정에 원격교육에 활용 가능한 스마트기기(스마트폰 포함)가 없는 학생 중 저소득층(교육급여수급권자) 우선으로 대여할 예정이다.

학교는 저소득층(교육급여 수급권자) 학생의 가정 내 스마트기기 대여 희망 여부를 파악한 후에 학교가 보유한 기기를 우선적으로 대여한다.

기기 대여가 부족한 경우 교육(지원)청에 부족물량을 신청해 온라인 개학일정에 맞춰서 각 가정에 4월9일부터 대여한다.

과기정통부와 통신사는 교육정보화지원사업에 따른 인터넷 신규설치가 필요한 경우 신속한 설치를 지원하고, 각 시도교육청은 인터넷 통신비를 자체 예산으로 부담한다.

저소득층 인터넷 통신비(월 1만9250원, 유해매체 차단 포함) 지원한다.

교육부는 지난 3월부터 학습관리시스템(LMS)인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의 동시 접속인원을 300만명 수준으로 4월4일까지 확충한다.

아울러 과기정통부와 유관기관(EBS, KERIS)·통신3사·클라우드포털사와 함께 전담팀(TF)을 구성해 학습관리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통신망과 인프라 증설상황을 사전점검하는 등 안정적 서비스에 대비한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의 원격수업용 상용사이트 접근 허용과 교실 내 WiFi(공유기)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각 교육청과 함께 교사의 원격수업 시 필요한 기자재 등이 즉각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유기 활용은 교실 내 랜선 포트에 공유기를 설치해 WiFi를 활용한다.

유은혜 부총리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역량 있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의 힘이 상승효과를 낸다면 보다 빠르게 원격수업이 정착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번 온라인 개학에 힘을 보태준 과기정통부와 기업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통신‧방송사와 삼성전자·LG전자 등 민간이 정부와 뜻을 모아 협력하기로 한 부분에 감사드린다”며, “미래형 교육모형으로 원격교육이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준비하고, 국내 원격교육 솔루션(소프트웨어)기업이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영길 기자  suneye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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