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용인 등 20개 시 단체 35곳 등 대상, 수질보전에 민간 참여 적극 유도

경기도수자원본부는 올해 수질보전을 위한 민간단체 활동에 4억원을 지원한다 <사진제공=경기도수자원본부>

[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수자원본부(본부장 이영종)은 올해 민간단체들의 도내 수질보전 활동 지원에 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본부에 따르면 수질보전 등 환경보호 활동은 정부와 지자체 등 관의 역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도, 시·군이 직접 실행하기 어려운 수질보전활동 사업을 민간의 적극 참여를 유도,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상수원 등 도내 주요 하천 수질을 보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민간단체 수질보전활동 지원 ▷팔당수계 하천 정화활동 지원 ▷현안 해결형 물환경 거버넌스 운영 지원 총 3가지로 올해 추진된다.

먼저 ‘민간단체 수질보전활동 지원’은 하천 정화 및 불법행위 점검, 수생태계 복원 등의 ‘수질개선 활동’과 ‘물 환경 교육·캠페인’ 등의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13개 시(수원, 성남, 안산, 안양, 시흥, 의정부, 군포, 오산, 양주, 구리, 안성, 의왕, 동두천) 28개 단체에 총 2억1500만원을 지원한다.

‘팔당수계 하천 정화활동’에서는 해당 장소 내 불법행위를 점검하고 수생태계 복원 등의 수질개선 활동을 수행한다. 물 환경 교육·캠페인 등의 활동도 실시된다. 여기에는 7개 시·군(용인, 남양주, 광주, 이천, 양평, 여주, 가평) 7개 단체에 총 1억4000만원을 편성했다.

수질 보전을 위한 지역 현안과제 발굴, 해결 활동과 관련된 비용을 지원하는 ‘현안 해결형 물환경 거버넌스 운영’에는 5000만원을 지급한다. 현재 참여 단체로 (사)한탄강지키기운동본부가 선정됐으며 나머지 1곳은 이번 달 내로 정할 계획이다.

최영남 도 수자원본부 수질정책과장은 “환경보전은 정부와 지자체 힘만으로는 정책 추진에 한계가 있다”면서 “도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보다 깨끗한 수질 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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