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로 인한 습지화 개선 위해...오는 12월까지 11억원 투입해 정비

[울산=환경일보] 오부묵 기자 = 울산 중구는 재해예방사업 일환으로 내황배수장의 유수지에 대한 시설개선공사를 추진한다.

중구_내황배수장유수지시설개선공사실시현장

중구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전체 11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황14길 94에 위치한 내황배수장 유수지 시설개선공사를 진행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황배수장 유수지의 노후화로 인해 상시적으로 유수지가 습지화 되면서 악취가 발생하고, 미관을 저해하는 요인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구는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교부받았으며, 11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지난달 완료함에 따라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시설개선공사에서는 도수로 128m 구간의 면벽을 설치하고, 유수지 5,215㎡에 대한 포장도 실시함으로써 노후화된 내황배수펌프장의 유수지 하부 용출수로 인해 상시적으로 습지화 돼 있는 유수지가 건조화 될 수 있도록 정비한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내황배수펌프장의 악취를 줄이는 한편, 미관저해 요인을 모두 개선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근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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