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브온 제공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주대비 상승률이 서울의 강남3구가 2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대부분의 지역이 보합권을 보이고 있다. 서울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인한 경제활동 둔화의 여파로 전국의 매수문의도 61.9를(기준점100)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부동산시장의 활동성도 위축되고 있다

[매매 서울] 2주 연속 강남3구 마이너스, 서울 대부분 보합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4%로 미미한 상승의 보합권을 형성하며 작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변동을 보였다. 특히, 지난주 마이너스를 기록한 강남3구 모두 2주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서초구(-0.10%), 송파구(-0.03%), 강남구(-0.02%)로 한 달 전보다 가격을 내린 거래도 있고, 호가가 다운된 급매물도 보여지고 있다. 양천구(0.16%), 은평구(0.15%), 영등포구(0.13%) 등 일부지역만 소폭 상승했고, 대부분이 보합권이다.

양천구는 국가적인 재난 위기에 부동산 시장도 매매 거래와 전세 임대차 거래가 모두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다만 출회되는 매물도 여전히 귀한 상태로 간간이 한 두건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상승세가 유지 중이다. 정시 확대, 자사고·특목고 일반고 전환 계획에 따른 목동 조기 진입을 원하는 실수요는 꾸준한 편이다.

서초구는 코로나 상황으로 집 보여주기를 꺼리고 이사도 미루고 있어 매도호가 하향세로 전환되는 움직임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주택구입자금출처 조사로 주택구입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어 거래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매매 경기·인천] 경기 지난주 대비 상승폭 줄고, 인천의 상승세 완만

경기는 전주대비 0.12%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지난주의 상승률 0.20%보다 상승폭이 줄어들며 진정되고 있다. 주간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안양 동안구(0.39%), 수원 권선구(0.34%), 안산 단원구(0.31%), 군포(0.29%) 등이다. 인천은 남동구(0.53%), 연수구(0.37%), 계양구(0.15%)가 상승하며 전주대비 0.22% 상승했다. 최근 3주간 상승률이 0.36%→0.28%→0.22% 로 점차 완만해지는 모습이다.

[전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전주대비 0.03% 기록하며 낮은 상승 기록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3%의 낮은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03%)과 5개 광역시(0.04%)는 전주대비 상승했고, 기타 지방(0.01%)은 전주대비 미미한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주대비 0.02%를 기록했고, 경기(0.03%)는 전주대비 상승했다. 5개 광역시는 대전(0.16%)만 높게 상승했고, 울산(0.06%), 광주(0.05%)는 미미한 상승을, 부산과 대구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전세 경기·인천] 경기와 인천 모두 상승 유지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3%로 상승했고, 인천도 전주 대비 상승(0.09%)을 나타냈다. 안양 동안구(0.30%), 안성(0.18%), 성남 중원구(0.10%), 수원 영통구(0.08%) 등이 상승을 보였다. 반면, 과천(-0.28%), 안산 단원구(-0.12%)는 하락했다.

인천(0.09%)은 서구(0.25%), 계양구(0.18%)가 상승을 보였다.

안성은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전세가 크게 부족하지는 않다. 다만 아양동과 공도읍 위주의 선호도 좋은 신축 아파트들이 소폭 오른 가격으로 거래되면서 금주 전세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안산 단원구는 코로나 영향으로 임대인들이 집 보여주기를 꺼리고 있고, 임차 수요도 이사를 미루고 있어 전월세 거래가 한산하다. 또한 선부동 안산라프리모 2000여 세대 입주 물량 영향도 있어 구축 단지들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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