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총력 대응

[강원=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동해안산불방지센터(소장 소기웅)는 1년 중 산불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청명·한식일 기간인 4월 4일에서 5일을 ‘산불위험 특별기간’으로 정해 산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년 청명․한식은 주말과 연계되어 있어 성묘객과 상춘객 등 입산객의 증가가 예상되고,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소각행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해안 산불방지 특별대책 본부 운영 및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하면서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2019년 고성·속초 1,266ha, 강릉·동해 1,260ha 등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대부분 청명한식과 식목일에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동해안의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은 청명․한식일 기간 동안▲산불방지 특별대책본부 운영 및 상황대응실 24시간 운영 ▲취약지역 감시인력 1천 750명 배치 ▲공원·마을묘지·추모원 등 성묘객 대상 산불예방 집중 계도 단속 ▲ 국방부, 국립공원공단 등 유관기관 파견 공동 대응 ▲산불진화 헬기 11대(고성․속초2, 양양4, 강릉4, 삼척1)를 전진 배치하고, 대형산불 위험 고조로 초대형 헬기 2대를 강릉․양양 지역에 배치하여 동해안권의 대형산불 발생에 대비할 계획이다.(산림청6대, 소방1대, 국방부2대, 임차2대)

아울러, 특별 대책 기간인 4월 15일까지는 군부대 사격 훈련을 자제하고 산불 발생 시에는 진화 헬기와 인력이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소기웅 산불방지센터소장은 “매년 청명·한식일에는 고온·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대형산불이 많이 발생했다”며 “이 기간은 산불대응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로 선제적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산불 발생과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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