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온라인 개학·원격수업 필요한 자원·기술·선행모델 총망라한 지원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원격수업 등 각급 학교의 온라인 교육활동을 총괄적으로 지원하는 ‘원격수업 학교지원센터(이하 학교지원센터)’를 전국 최초로 구성해 본격 가동한다.

학교지원센터는 4월2일 시교육청 별관 4층에 설치됐고, 앞으로 원격수업시스템과 온라인교육 기기 지원은 물론 일선 학교 현장에서의 ▷교사용 플랫폼 운영 지원 ▷학생 스마트기기·인터넷 기반 지원 ▷수업콘텐츠 지원 ▷정보(원격수업 자료·영상 활용)윤리 교육 ▷지적재산권 문제 검토·해결 등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또한 학교지원센터 내 콜센터를 가동해 학교에서의 온라인학습 장애발생 시 즉시 지원하고, 찾아가는 원격교육 지원을 통해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에 필요한 ▷자원 ▷기술 ▷노하우 ▷선행 모델 등을 총망라해서 지원하기 위해 70여명의 지원인력 구성을 갖췄다.

'학교지원센터'는 교육연구정보원 전문인력과 협력해 콜센터를 가동해 수업·평가를 돕고 원격으로 전산업무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그리고 수업운영지원팀과 원격수업 인프라 지원팀을 가동하고, 5개 교육지원청별 콜센터와 지원팀을 별도로 운영함으로써 온라인 교수-학습자료와 인프라를 밀착 지원한다.

이를 통해 초유의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현장 교사들의 애로사항등을 즉각 해결해준다.

이 같은 시스템을 통해 원격수업 준비나 수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나 학생의 연락을 받으면 상황실(시교육청)와 콜센터(교육연구정보원·교육지원청)에 상주하는 장학사와 전산직원 등 전담인력이 콘텐츠 활용법과 기술 등을 지원해줌으로써 원격수업의 진행을 돕는다.

원격수업 학교지원센터는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4월1~2일 양일간 실시한 파일럿수업의 운영결과를 토대로 디바이스 구비와 원격수업 인프라 구축현황 등 학교의 애로사항을 파악·보완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지원하고, 우선 4월2일 148개 일선 학교의 지원요청을 받아 찾아가는 지원에 착수했다.

또한 휴업기간 동안의 ▷교육과정 ▷교육복지 ▷교원역량 등 각 분야에 대한 공백도 점검한다.

학교지원센터는 원격수업에 접속할 수 있는 장비를 보유하지 못하거나 기기 활용이 미숙한 가정의 ‘디지털 격차’가 ‘학력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급 학교 대상 전수조사를 토대로 저소득층 가정과 다자녀가정 자녀들이 원격수업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기기(태블릿)와 WiFi 사용 등을 밀착 지원한다.

또한 그동안의 휴업기간 중에 온라인 가정학습 지원과정에서 유용한 원격교육 모델을 구축한 학교들을 중심으로 준비가 미비된 학교들이 벤치마킹을 할 수 있도록 링크하는 기능도 한다.

한편 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온라인 원격수업에 필요한 교사용 기기와 기반시스템을 갖추도록 모든 학교에 600만원씩의 예산을 긴급지원해 ▷웹캠 ▷헤드폰 ▷마이크 등을 구입하도록 했다.
아울러 교육급여 수급하는 학생 등을 위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무선인터넷 단말기(Egg) 1300개를 구매해 4월2일 각 학교에 배송을 했다.

또한 온라인 원격수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휴업기간 중 초·중·고등학교 교사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화상회의방식의 온라인연수를 실시해 원격수업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편 학교지원센터는 매일(토·일요일 포함) 오전 8시~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야간에는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상황을 접수해 다음날 아침 센터로 넘겨 즉각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 김석준 교육감은 “원격수업 학교지원센터는 교사들의 온라인수업을 돕고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각급 학교들이 원격수업을 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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