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주푸른세상안과 안재문 원장

망막은 우리 눈의 가장 안쪽을 덮고 있는 투명한 신경 조직이다. 안구의 뒤 쪽 내벽에 붙어 있는데, 빛을 통해 들어온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부분이다. 카메라로 비유하면 초점이 맺혀 사진이 찍히는 카메라 필름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여러 망막질환 중 망막박리는 망막이 안구 내벽으로부터 떨어져서 들뜨게 되는 질환이며, 노화로 인해 유리체 내에 액체의 액화가 일어나면서 유동성이 증가하는데, 이때 유리체 뒤쪽 망막이 분리되면서 발생한다고 한다.

파주푸른세상안과 안재문 원장은 “망막박리로 인해 망막이 떨어지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시력이 저하되거나 시야가 흐려져 부분적으로 보이지 않아 커튼이 처진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혹은 눈 앞에 거미줄이나 검은 점 등의 물체가 떠다니는 비문증이나 혹은 눈을 움직일 때마다 불빛이 보이는 광시증이 나타난다. 이를 방치할 경우, 망막에 정상적으로 영양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안구가 위축되거나 실명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망막박리는 초기에 발견할 수록 치료 성공률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안과를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원인에 따라 열공 망막박리, 견인 망막박리, 삼출 망막박리로 나누어지게 되므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그에 적합한 치료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한다.

안재문 원장은 “실명 위험이 높은 망막박리는 초기에 발견하면 큰 수술 없이도 레이저 광응고술이나 냉동응고술을 통해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망막박리가 어느정도 진행된 후에는 수술적 방법으로만 치료가 가능하니 정기적으로 안과를 내원하여 검사를 받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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