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께 용역 결과 나와···올해 BAU대비 10% 감축 목표로 전략 사업 추진

수원시는 올해 BAU대비 10% 감축을 추진한다 <사진=최용구 기자>

[수원=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수원시가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을 위해 지난해 6월 착수한 연구 결과가 오는 9월에 나올 예정이다. 

시는 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수원형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 추진을 알렸다. 이를 통해 올해 BAU(지자체가 별도의 미세먼지 감축 노력을 하지 않을 때 예상되는 온실가스 배출 총량) 465t 대비 10%를 줄인다는 구상이다.

이번 계획은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 ▷시민 건강 보호 ▷대응 역량 강화·정책기반 마련 등 3가지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

먼저 시는 수송·산업·생활·녹지 등 분야별로 체계적인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전개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여나간다.

‘수송’ 부문은 5등급 차량 운행제한(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 시행 시) 지속 시행과,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5000여 대), 매연 저감장치 부착(2400여 대), 전기버스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1196대), 전기버스 충전시설(26개소)·수소자동차 충전시설(1개소) 설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

‘산업’ 부문에서는 대기배출시설 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저녹스 버너·보일러 보급 확대, 도로재비산먼지 청소 살수차 운영, 도시 숲·생태공원 조성 사업 등을 지속한다. 

‘시민 건강 보호 전략’에는 초미세먼지 재난 대응체계 구축과 취약계층 건강 보호 기반 강화를 중점 과제로 둔다. 이에 위기 경보 수준별로 대응체계를 구축(재난 대응 13개 실시반 편성)하고, 취약계층에는 공기청정기·미세먼지 마스크를 지원한다. 

시민 대상의 초미세먼지 관리사 양성 교육 및 찾아가는 미세먼지 교육 등 다양한 교육 사업 또한 포함된다. 대기오염전광판을 활용한 미세먼지 정보도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아울러 정책기반 마련차 진행 중인 ‘수원시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 수립(용역 2019.6~2020.9)’과 미세먼지 대책 협의회 구성·운영도 차질없이 진행한다.

시 기후대기과 관계자는 “미세먼지 배출량을 지속해서 저감하는 데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정연구원은 지난 2018년 ‘수원시 대기오염물질 배출목표 설정 연구’를 통해 올해 수원시 초미세먼지 배출량(BAU)를 465t으로 예상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시는 473t의 BAU에서 8%를 감축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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