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학교밖청소년 학업·진로탐색·직업교육 활동과 소통공간 부족 해소

부산시청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학교밖청소년의 높은 학업지원과 사회진출에 대한 정책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여성가족부 심사를 거쳐, 해운대구·사상구·사하구 등 3개 구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 학교밖청소년 전용공간 조성 지원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학교에서 생활하는 학생과는 달리 제도권에서 벗어난 학교밖청소년들은 많은 복지지원대상에서 배제돼 학교밖청소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시설과 공간도 확보하지 못하고 지내왔다.

이에 여성가족부와 부산시에서는 학교밖청소년들이 맘 놓고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소당 국비 7000만원과 지방비 3000만원 등 총 1억원의 학교밖청소년 전용공간 조성사업비(리모델링·인테리어공사·집기 구입 등)를 투입해 올해 하반기 내에 전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운대센터’에서는 ‘thing作(띵작)’이라는 공간명칭으로 학교밖청소년들이 꿈을 만들고 실현할 수 있는 ▷thing作 공부방 ▷thing作 채널(미디어실) ▷‘thing作 공장(메이커스페이스) 등 3가지 창작집합소를 조성해 학교밖청소년이 원하는 ▷검정고시 공부 ▷개인 유튜브 촬영 ▷3D프린터·재봉틀을 통한 창작활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상구센터’에서는 ‘다락(多樂)방’이라는 공간명칭으로 ‘MIC(미디어)실’과 ‘학습실’을 조성해 칸막이 책상이 비치된 학습실을 통해 원하는 학습과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영상촬영과 편집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밖청소년들의 욕구를 충족할 계획이다.

‘사하구센터’에서는 ‘꿈·플(꿈꾸는 사람들 people의 꿈꾸는 공간 place)’이라는 공간명칭으로 학교밖청소년의 자립지원을 위한 창작카페를 조성한다.
창작카페 내에서는 ▷학교밖청소년의 사회진출을 위한 베이킹 동아리 ‘도린’ ▷다양한 생활소품 제작을 위한 동아리 ‘多小생소한’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위한 동아리 ‘별다방’ 등이 운영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밖청소년이 진정으로 원하는 욕구를 파악해 그에 맞는 전용공간을 조성해줄 계획이다”라며, “학교밖청소년들은 원하는 활동공간이 있으면 언제든지 학교밖청소년 지원센터에 건의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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