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6일 브리핑···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 총 581명

경기도는 6일 브리핑을 통해 도내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알렸다 <자료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는 지난 2월 신천지 교회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폭증 대비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으나, 3월말부터 해외유입으로 인한 경기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등의 현 상황에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도내 발생 현황을 알렸다.

대책단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총 1만284명의 누적확진자 발생한 가운데 도내 확진자수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6명 증가한 581명이 나왔다. 이 중 213명의 퇴원했고, 사망자를 제외한 나머지 360명이 격리돼 치료 중이다.

지자체 별로는 양주시와 가평군에서 확진자가 추가, 현재까지 총 28개 시군에서 ▷성남시 119명 ▷부천시 72명 ▷용인시 56명 순으로 주요 발생했다. 

특히 지난 1일 이후 도내 발생 확진자 80명 중 36%에 해당하는 29명이 ‘해외입국자’로, 이중 유럽과 미국발 확진자가 가장 많은 24명으로 83%를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브리핑에서 이희영 단장은 “3월 말부터는 해외유입 사례가 크게 증가해 여전히 우상향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지금 상황에 안주하지 말고 경각심을 유지해 자가격리와 물리적 거리두기의 실천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5일부터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자가격리 조치 위반 시 기존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이 한층 강화된 상태다.

집단감염이 나온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첫 사례후 현재까지 총 4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도내 확진자는 32명(환자 15명·의료진 3명·보호자 6명·간병인 6명·직원 2명)이다.

아울러 이날 자리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한 ‘평택 오산공군기지’ 인근에 대한 설명도 이었다.

지난 1일 해당 와인바 운영자 확진에 이어 확진자 가족 3명을 포함한 와인바 손님 및 지인 12명 등 15명이 새로이 추가, 현재까지 관련된 총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는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확진자 등을 대상으로 심층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까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병원 3곳 ▷경기도 공공의료기관 6곳 ▷성남시의료원 1곳 ▷도내 민간 상급종합병원 6곳 등 총 16개 병원에 480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했으며 현재 72.9%인 350병상이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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