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고교생의 친근한 '부산사투리 문답 대화형식' 투표방법 안내 구성

부산시교육청, 새내기유권자 위한 ‘선거교육 동영상’ <자료제공=부산시교육청>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첫 선거권을 갖게 된 만 18세 새내기 유권자 학생들을 위해 만든 선거교육 홍보자료용 동영상이 교육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호평을 받는 등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최근 새내기 유권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선거교육을 위해 ‘우리는 만 18세, 새내기 유권자!’라는 주제로 5분33초 분량의 동영상을 자체 제작했다.

새내기 유권자 학생들이 처음 하는 선거를 쉽게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바른 투표방법 ▷선거운동 ▷투표 참여 캠페인 등 유용한 선거교육 정보를 담고 있다.

이 영상은 부산정보고등학교 2학년 김유미 학생과 손찬민 학생의 문답형식으로 만들어졌고, 선거에 관심이 많고 선거법을 잘 아는 학생이 그렇지 못한 학생에게 선거 관련 내용을 자세히 알려주는 대화형식으로 구성됐다.

동영상에서 ▷내 하나 투표한다고 뭐 달라지겠나 ▷‘내 하나쯤이야’하고 생각했던 한 표가 우리 삶을 바꿀지 우찌 알겠냐는 등 두 학생이 친숙한 부산사투리로 질문하고 답변함으로써 다소 어렵고 까다로운 선거내용이 보다 알기 쉽게 다가온다.

또한 이 영상은 교육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만 18세 새내기 유권자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이 집약적으로 잘 담겼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 동영상은 현재 교육부 본관 안내용 대형 모니터에 상영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도 탑재되는 등 전국 새내기 유권자 학생들의 선거교육 홍보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최근 시교육청은 이 동영상을 부산지역 모든 고등학교(특수학교 포함)에 배포하고, SNS와 시교육청 홈페이지 등에도 올려 새내기 유권자 학생들이 쉽게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4월2일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 조회수는 4월6일 현재 8095회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3월26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의 조회수는 4월6일 현재 883회를 나타내고 있다.

유튜브 조회수도 각 교육기관에서 만든 일반 홍보용 영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유권자 학생들이 각 가정에서 직접 받아볼 수 있도록 각급 학교를 통해 ▷선거교육 리플릿 ▷Q&A 자료 ▷책자 등 선거관련 자료를 가정으로 발송하는 등 선거교육을 강화해 오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김석준 교육감은 “학생들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거교육 자료를 개발해서 제공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선거 관련 내용을 바로 알고 뚜렷한 자기 판단과 책임감 아래 올바르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부산지역 만 18세 고교생 유권자는 809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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