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참여 16개팀 선정

행정안전부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이를 통한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2020년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청년공동체 16개 팀을 선정했다.

올해 공모에는 작년(28개)에 비해 약 8배 많은 223개 공동체가 신청해 1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정된 청년공동체 16개 팀은 4월7일부터 10월까지 약 7개월 동안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공동체의 역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청년공동체의 주요 활동계획을 보면, 서울 종로구의 ‘북촌다움 2020’은 북촌의 빈집과 노후화 돼가는 주거문제 해소를 위해 포럼(의견수렴), 자원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전북 남원시의 ‘JAJA 지리산 청년공동체’는 시골살이는 원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실험·창작공간 운영, 농사·옷만들기 등 연구모임을 진행해 귀농귀촌을 지원한다.

강원 원주의 ‘청년 그라운드’는 청년과 지역주민 간의 관계망 형성을 통해 지역 정착을 돕는다. 부산 동래구의 ‘생각하는 사람들’은 법률·세무·경영 자문 등 지역주민에게 재능을 기부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청년공동체에서 목표하는 활동성과를 달성하도록 ▷팀당 500만원 상당의 과업 수행비 ▷멘토 및 전문가 자문 ▷권역별 연계망 형성을 위한 간담회 개최 ▷주요활동 및 성과홍보 등을 지원한다.

또한 모든 활동이 종료되는 10월에는 사업기간 동안 주요활동과 성과물 등을 공유하고 우수 공동체를 선정하는 ‘성장보고회’를 개최한다. 우수 공동체에는 포상 등 특전이 제공된다.

김학홍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은 “이번 공모를 통해 많은 청년들이 지역에 대한 관심과 열망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선정된 청년들이 지역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고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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