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8‧9일 중구 통일로 가로 녹지대에 사과(루비-에스) 130주 식재

통일로 사과나무 거리 예정지 <자료제공=서울시>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시가 시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서울시 중구(이하 중구), 충청남도 예산군(이하 예산군)과 함께 통일로(서대문역~염천교) 가로 녹지대에 사과나무 거리를 만든다.

사과나무 거리는 유실수 거리 조성의 일환으로 서울시와 중구, 예산군이 상호 협력하여 통일로 가로 녹지대 보행공간 양측에 사과나무 거리를 조성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중구, 예산군과 업무협약을 통해 도심에 성공적인 사과나무 거리의 조성과 관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비대면 협약인 서신에 의한 서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내용은 서울시가 사과나무 거리 조성 기획과 재원을 확보하고, 중구에서 통일로 사과나무 거리의 식재 기반 조성 및 식재·유지관리를 시행하며, 예산군은 사과나무 묘목과 재배 기술을 지원한다.

사과나무 거리는 4월8일~9일 양일간, 도시 기후에 적응력이 뛰어나고 병해충에 강한 사과 품종인 루비-에스 130주를 통일로(서대문역~염천교) 가로 녹지대에 식재해 조성한다.

참고로, 2014년에 서울시와 종로구, 경상북도 영주시와 협력해 종로4가 교차로 등에 영주에서 제공한 사과나무 75주를 식재했고, 2019년에는 종로구 율곡로에 예산군이 제공한 사과나무 150주를 식재한 바 있다.

최윤종 서울특별시 푸른도시국장은 “보행공간 양측에 심어진 사과나무로 인해 매년 봄철에 아름다운 사과나무 꽃을 볼 수 있고, 가을철에 빨간 열매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시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유실수 거리를 지속적으로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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