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들을 위해 이달부터 시설현대화사업을 조기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소상공인 시설현대화사업은 지난해보다 한 달 반(45일) 이상 빨리 진행된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의 지속적 확산에 따라 관내 군 장병의 외출․외박 전면 중단과 관광객의 급격한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다.

지난 2월 28일까지 시설현대화사업을 신청한 업소는 총 240개소로 군은 지난달 서류 검토와 현장 확인을 거쳐 190개소를 우선 사업대상자로 선정했다. 우선 사업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50개소에 대해서는 강원도에 사업예산을 신청․추경에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여 연내 시설현대화사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우선 사업대상자 190개소에 대한 사업선정 개별통보와 사업안내 등을 통해 이달 말까지 시설현대화사업비 80%를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시설현대화사업비는 총 3,200백만원(자부담 20%, 640백만원 포함)으로 업소당 사업비 20백만원 이내에서 노후설비 교체 및 기능 개선,   상품배열 개선,  인테리어 개선,  간판정비 등 서비스 및 위생 수준 향상, 이용자 편의시설 개선 등에 한정하여 지원한다.

문영준 군수권한대행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기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사업을 조기 추진해 경쟁력을 확보토록 하여, 향후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정상 영업으로 매출이 증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며 “이번에 우선 사업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추경 확보를 통해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군은 총사업비 3,200백만원(보조 80%, 자부담 20%)을 투입해 농어촌민박을 제외한 숙박업소, 음식업, 체육․문화․이미용 서비스 업종 등 203개소를 선정․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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