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성능 진단 통한 에너지 절감 개선방안 컨설팅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유도하기 위한 2020년도 건축물 에너지성능관리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지원대상 건축물을 4월13일(월)부터 5월29일(금)까지 모집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에너지성능과 실내공기질에 대한 현황진단을 통해 문제점 파악 및 개선책을 제시해 건축주로 하여금 자발적인 건축물의 성능개선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이용 빈도가 높은 상가, 다가구 등 중소형 건축물(연면적 5천㎡↓ 비주거, 30세대↓ 주거용)을 지원 대상으로 하며 특히 영유아·노약자 등 취약계층이 생활하는 건축물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건축물은 외벽, 창 및 문 등의 단열수준과 기밀성능, 기계·전기설비 운용현황, 에너지 사용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최적화된 건축물 에너지 성능관리 방안을 컨설팅 받을 수 있다.

에너지 성능 외에도 건강한 거주공간 조성을 위해 실내·외 미세먼지 비교측정 등을 통해 건축물 공기질 개선방안도 컨설팅해 줄 계획이다.

실제로 2018년도에 동사업의 컨설팅을 통해 그린리모델링을 시행한 서울 ○○빌딩의 경우 LED 등기구 교체, 수변전실 및 공조설비 개선 등을 통해 연간 약 47백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에너지 사용량 약 43%↓)할 수 있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는 국토교통부 녹색건축포털 그린투게더(www.greentogether.go.kr)에 게시된 공고문에 따라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한국감정원 녹색건축처를 통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특히 실생활에서 국민 여러분의 이용이 많은 중소형건축물의 에너지 성능과 공기질 개선 모범답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면서 “시범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향후에는 국민들께서 직접 쉽게 에너지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자가진단 툴을 개발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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