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매칭 및 임상평가 완료···제품 성능 평가 보다 수월해

매칭서비스 안내 알림창 <자료제공=보건복지부>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코로나19 진단도구(키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26일부터 운영 중인 의료기관과 기업 간 연결(매칭) 서비스를 활용해 수출용 허가를 획득한 첫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진단키트를 개발하고도 검체를 보유한 의료기관을 섭외하지 못해 유효성 검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제품 성능 평가를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개시 이후 현재까지 23개 기업이 신청했고 14개 기업이 의료기관과 연계해 임상평가를 진행 중이며, 이 중 1개 기업에서 임상평가를 마무리하고 지난 4월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용 허가까지 획득한 것이다.

이 기업 관계자는 “진단키트 성능평가를 수행하기 위한 의료기관 섭외에 많은 어려움을 겪던 중 서비스를 신청하게 됐으며, 연결받은 의료기관의 협조로 신속하게 성능평가를 끝내고 수출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매칭서비스는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전화 또는 인터넷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이 누리집에서 4월1일부터 제공 중인 코로나19 진단기기 제조‧수출기업 정보제공 서비스의 경우 영문 안내 화면이 일주일 만에 1만7000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