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영국)는 신규농업인의 영농기술 습득과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위한 ‘2020년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장실습교육은 신규농업인이 관심 있는 분야의 작목 재배기술 등을 선도 농업인(농업법인)으로부터 영농기술 습득, 정착과정 상담, 창업과정 등을 현장에서 연수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신규농업인은 영농 초기의 경험 미숙 등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연수생과 선도 농가 선정을 위해 지난 3월 27일까지 신청을 받아 4월 10일 심사를 거쳐 연수생 10명과 선도 농가 6명(1명의 선도 농가 2명의 연수생 현장실습 가능)을 선정했다.

선정된 연수생과 선도 농가는 오는 17일 약정을 체결하고 현장학습교육 진행 과정과 운영 방법 등을 숙지한 후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5개월간) 선도 농가의 현장실습 교육장에서 사과, 아로니아, 표고버섯 등 연수생이 희망하는 작목을 중심으로 실습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규농업인은 이번 5개월간의 현장실습교육을 통해 영농기술과 경영기법, 농업정보, 창업역량 등이 강화되어 농업분야 창업 시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는 현장실습교육 기간에 연수생이 1일 8시간 기준 월 10일 이상의 교육(연수)과 자가영농실습 80시간을 이수하면 매월 80만원의 교육훈련비를 지원하고, 선도 농가의 경우 연수생 1인당 월 40만원의 교수수당을 지원한다.

김영국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촌생활과 영농기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규농업인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영농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기술도 습득할 수 있어 농촌생활 적응에 따른 초기 부담을 조금이나마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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