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4월 10일~13일 동안 발생한 55건의 멧돼지 시료 중 강원도 화천군 1건, 경기도 연천군 4건 등 5건의 시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사 시료 55건은 폐사체 시료 18건과 포획 개체 시료 37건이었으며, 양성 확진된 5건의 시료는 모두 폐사체 시료였다.

발견된 폐사체는 모두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했다.

이번 멧돼지 ASF 검출율은 폐사체 27.8%, 포획 0%로 전일대비 폐사체는 증가하고, 포획은 감소했으며, 지역별로는 연천군과 파주시는 각각 36.4%, 16.7%로 전일 대비 증가하였고, 화천군과 고성군은 검출되지 않아 감소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파주시 장단면, 연천군 신서면 및 왕징면에서 발견된 개체는 폐사추정일이 3일에서 10일로 최근에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지역은 감염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으니, 발생지역 인근 산지와 울타리 내 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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