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이용한 불법 올림픽 모금행사 벌여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환경일보] 중국 올림픽 위원회(COC, Chinese Olympic Committee))는 2020 도쿄 올림픽과 관련된 블록체인 사기에 대해 수많은 불만을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에서 블록체인으로 불법 올림픽 마케팅을 진행하는 사기단체가 등장해 COC가 올림픽과 관련된 불법 마케팅에 대한 신고를 수차례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본인들을 ‘세계 올림픽 스포츠 재단(World Olympic Sports Foundation)’의 일원이라고 소개하며 올림픽 상품과 발전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다고 홍보해 불법 올림픽 모금행사를 벌이고 있다.

COC 법무팀은 “올림픽 심볼의 소유자만이 올림픽 지적 재산권을 독점으로 가지고 있다”며 “올림픽 공식 활동은 승인 절차와 규칙이 엄격해 제3자의 후원 요청과 자금 조달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사기 단체에 대해 경고했다.

한편, 중국 시장조사 업체 ‘이퀄오션(Equal Ocean)’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을 중단한 70여 개 중국 블록체인 기업은 대부분 스캠(사기) 프로젝트이거나 부실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사이 가상화폐가 보편화되면서 이를 이용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자료출처=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I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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