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4월19일 멧돼지 시료 55건을 검사한 결과,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민통선 내 멧돼지 시료 1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사 시료 55건은 폐사체 시료 4건과 포획개체 시료 51건이었으며, 양성이 확진된 1건의 시료는 포획 시료였다.

양성이 확진된 개체는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2차 울타리 내에 설치된 포획틀에 잡힌 개체로 4월 16일 군인이 순찰 중 발견했다.

폐사체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확진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고성군에 발견지점 소독 등 대응조치를 요청했다.

이로써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건수는 화천군 210건, 연천군 210건, 파주시 91건, 철원군 28건, 양구군 3건, 고성군 3건 등 총 545건이 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 지역에서 감염 개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수색을 강화하고, 폐사체를 신속하게 제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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