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천문학, 음악 등 전 분야 총 29편 온라인 인문학 콘텐츠 공개
서울자유시민대학 각 분야 교수진 참여, 시민석사‧인문교양 12개 주제

시민대학 온라인 영상 콘텐츠 <사진제공=서울시>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서울시민의 평생학습 교육장인 ‘서울자유시민대학’의 인문학 콘텐츠를 이제는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서울자유시민대학(학장 정재권)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평생학습기관이다. 서울 전역에 분포한 62개 학습장에서 연간 580여개 강좌를 운영, 약 2만명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김주명)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된 시민들이 집에서도 역사, 천문학, 음악 등 다양한 온라인 인문학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 ‘서울자유시민대학’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총 29편의 영상을 다음 달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서울자유시민대학 개강 연기로 오프라인 강의를 듣지 못하는 시민들의 인문학 갈증을 해소하고, 누구나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29편은 역사, 문학, 천문학, 음악 등 전 분야를 망라한다. 짧게는 3분부터 길게는 20분짜리 영상을 업로드 한다. ▷서울자유시민대학 시민석사 공통과정 5개 주제 ▷호기심을 자극하는 인문교양 7개 주제로 구성됐다. 서울자유시민대학 학습장에서 강의했던 각 분야의 교수진이 참여, 강의실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간에서 영상을 촬영했다.

첫 번째로 공개되는 콘텐츠는 시민석사 과정 중 하나로, 김민웅 교수의 ‘윤리와 논쟁’이다. 현재 코로나19라는 상황에서 기존의 가치 체계와 세계관이 변하면서 우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삼고 판단해야 할까? ‘윤리와 논쟁’을 통해 올바른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김주명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시민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평생학습을 이어가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서울자유시민대학의 수준 높은 인문학 콘텐츠들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게 됐다”며 “지금은 코로나19 종식 과제가 남아있는 만큼, 시민들께서는 영상 콘텐츠를 통해 개별 학습을 하시고 이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학습장에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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