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지난해 11월 군청 방문객과 군민들을 위해 조성한 간성읍성 둘레길 산책로 재정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간성읍성 둘레길은 지난해 약 550m의 산책로 노선 정비와 그네 의자 등을 설치 완료했으며, 올해는 약 6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산책로 주변에 경관수를 조림한다.

이에 따라 군은 이달에 단풍나무, 매화나무 등 교목류 60주와 영산홍 등 관목류 2,267주를 5월에 식재할 예정이다. 조경을 끝낸 후에는 수목마다 표찰을 붙여 나무에 대한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단, 수목의 종류는 수급 상황을 고려하여 변경될 수 있다.

또한, 둘레길 중간(고성군 산불방재센터 뒤편)에 역대 고성군수 기념식수를 한곳에 모아 기념식수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는 청사 주변에 산포 되어 있는 기념식수를 한데 모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이다.

역대 고성군수 기념식수는 민선 1대부터 6대 및 제36대 군수 식수까지 총 7본이고 민선 7기 함명준 신임 군수 기념식수는 둘레길 초입에 취임일(16일)에 식재했다. 함 군수의 기념식수는 추후에 기념식수공원으로 이동 식재 할 예정이다.

안재필 산림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자연을 더욱 가까이 느끼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힐링 공간을 많이 늘려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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