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원도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영농철 가뭄에 대비해 농업용수 확보에 나섰다.

군은 모내기철 물 걱정 없는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1억2000만원의 사업비로 소형관정 40개소를 개발하고 기존 대형관정 146개소에 대한 시설정비를 추진한다.

먼저 가뭄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대형관정이 없어 농업용수 확보가 곤란한 소규모 농지 중 우선적으로 선정된 양양읍 도화리 72-1 외 39개 지역에 대해 4월 상순부터 관정개발 작업을 시작했다.

군은 8000만원의 사업비로 이달 초부터 소형관정 개발 사업을 추진해 5월 하순 모내기 완료 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관정 1개소 당 2~3농가 1.5ha 내외 농경지에 일 30톤 내외의 농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양양군에는 영농기 원활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저수지 8개소, 대형관정 146개소를 개발해 운영 중에 있으며 본격적인 모내기 전에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4000만원의 사업비로 대형관정 및 관로시설을 정비 중에 있다.

4월 현재 관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100%로 지금과 같은 추세로는 영농기 용수확보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용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최근 반복적인 봄철 가뭄으로 농업인들이 영농에 큰 어려움을 겪는 일들이 많은데, 영농철 가뭄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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